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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스트오퍼 정보 줄거리, 결말 스포일러 , 등장인물, 볼 수 있는 곳

김보통이 2024. 10. 9. 22:00

안녕하세요 김보통입니다. 오늘은 최근 본 영화 베스트오퍼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화 베스트오퍼 포스터
베스트오퍼 포스터

 
베스트오퍼는 2014년 6월 12일 한국에서 개봉된 범죄, 스릴러물 작품입니다. 총 러닝타임은 131분으로 두시간 남짓되는 일반 영화 수준의 호흡입니다. 포스터에서도 찾을 수 있다시피 미술품 경매를 큰 주제로 삼으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작품을 보시다보면 아름다운 명화나 실제로 경매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줄거리

영화 베스트오퍼 줄거리
영화 속 경매를 진행하는 올드먼

역대 최고의 경매사로 평가 받으며, 날카로운 눈썰미로 예술품의 진품 가품을 판단하는 감정인 올드먼(제프리 러쉬)는 어느날 한 여성의 연락을 받게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집에 있는 다양한 작품들의 값을 매겨달라는 감정 의뢰를 부탁합니다.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는 별다른 것 없는 감정 의뢰로 여겨 무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끊임없이 감정의뢰를 부탁하고, 올드먼은 직접 고저택에 찾아가 작품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그러나 의뢰인인 여성은 끝끝내 나타나지 않습니다. 감정 의뢰를 포기하려던 중, 저택에서 '보캉송' 로봇의 일부 부품들을 발견하며 의뢰를 들어주기로 결심합니다.
 

영화 베스트오퍼 줄거리

계속되는 의뢰에도 의뢰인 여성은 몸이 안좋았다, 교통사고다 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만 늘어놓으며 본인의 모습을 숨깁니다. 그런 그녀에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결말 포함 스포일러

영화 베스트오퍼 결말

그녀의 이름은 클레어 이벳슨(실비아 획스). 몇년째 방안에 틀어박혀 살며 밖으로 나간적이 없다고 하며 고저택 비밀공간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올드먼이 경매와 보캉송 로봇의 조립을 위해 왔다갔다하며 그녀에 대한 호기심에 빠지고, 보캉송 로봇의 의뢰를 부탁했던 로버트(짐 스터게스) 에게 연애 상담을 시작하며 본인의 감정을 자각하게 됩니다.

영화 베스트오퍼 결말

결국 현실세계의 인물인 이벳슨을 사랑하게된 올드먼은 이벳슨과의 마음을 확인하며 정식으로 교제하게됩니다. 그녀를 바깥세상으로 꺼내면서 그녀의 히키코모리 같은 심리적 불안감도 치료하게 됩니다.

영화 베스트오퍼 포스터

그러나 행복도 잠시, 때는 올드먼의 마지막 경매 은퇴식이 이루어진 날. 올드먼은 마지막 경매를 멋지게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오니 이벳슨과 그가 평생동안 모았던 걸작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됩니다. 올드먼의 오랜 경매 친구이자 동업자인 빌리 휘슬러 (도날드 서덜랜드) 와 보캉송 로봇을 작업했던 로버트,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인 이벳슨이 그의 모든 작품을 훔치기 위한 판이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애초에 밖을 못나간다는 그녀의 병도 거짓말이였으며, 고저택 역시 따로 주인이 있었습니다.

영화 베스트오퍼 결말

모든 사실에 충격을 받게된 올드먼은 결국 신고를 하려하지만, 그녀와 함께 보냈던 밤과 추억을 기리며 이벳슨을 사랑하는 마음에 신고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전 이벳슨이 이야기 해주었던 '밤과 낮'이라는 식당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양새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리뷰 및 해석

영화의 전반적인 주제를 관통하는 한 문장은 '위조품 속에는 언제나 진품의 면모가 감추어져 있다.' 입니다.
주인공인 올드먼이 한 대사로 위조 작가들은 모조품을 제작할 때 진품을 모방하고자 하지만, 결국 자신만의 어떠한 특징이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위조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결국 위조 작가의 의도가 담기게 되며 위조품 자체가 결코 의미없거나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라는 것 같습니다. 이벳슨은 결국 '사랑' 이라는 감정을 위조하였지만, 정말 그녀는 올드먼에 대한 사심없이 사기 행각을 벌였을까요? 저는 그렇게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벳슨은 처음 단순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위조하였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위조작가의 실제 의도가 담겨진 미술품처럼 본인의 사적인 감정이 남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벳슨의 마지막 대사인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에서 사기 행각에 대한 미안한 감정과 연민 등이 담겨져 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제일의 위조품 판별가인 감정인 올드먼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위조인지, 진품인지 판단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요? 그 감정이 가짜였다 하더래도, 이벳슨의 개성 (사심)이 녹아져있으니 진품과 가품의 둘다의 가치를 높게 산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영화가 전달하고자하는 메세지와는 별개로 전투신, 액션신 등 자극적인 장면은 크게 나오지 않아 중간에 루즈하다고 느끼실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뻔하다면 뻔한 반전이지만 결말을 알게된 후 감독이 곳곳에 숨겨놓은 이스터에그, 복선들을 다시 조합해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반전 자체에서 큰 충격이나 생각치도 못한 전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영화 베스트오퍼 볼 수 있는 곳

범죄 스릴러 장르이지만 자극적인 장면없이 탄탄한 연기력과 몰입감으로 영화는 전개됩니다. 다양한 미술품과 조각품이 등장하여 줄거리와 관계없이 아름다운 영상미를 감상하실 수 있는 작품으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미술품 경매나 작품 감상하시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보시면 더욱 흥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경매하는 씬들이 등장하여 경매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하기 OTT 플랫폼에서 지금 바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1. 왓챠

2. 넷플릭스

3. 웨이브